등록 : 2005.12.15 14:53
수정 : 2005.12.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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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기부의 불법 도청테이프를 입수해 삼성그룹이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보도한 이상호 기자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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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호 기자가 제7회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15일 "'X파일' 취재 및 보도활동을 주도한 이상호 기자를 만장일치로 올해의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정ㆍ경ㆍ검ㆍ언의 검은 유착을 담은 'X파일' 보도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언론의 사회감시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민중의 소리 김철수 기자가 뽑혔다. 김 기자는 11월15일 전국농민대회에서 사망한 고 전용철 농민의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민주시민언론상은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의 공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돼 매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16일 오후 7시 서울 충정로 민언련 교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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