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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언론계 최대 사건 '황우석 파문' |
언론인과 언론학자들은 올해 언론계 최대 사건으로 'PD수첩의 황우석 교수 난자 불법채취 의혹 보도 파문'을 꼽았다.
한국언론재단이 언론인과 언론학자 4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5년 언론계 10대 사건'으로 '황우석 파문'이 1위를 차지했고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본방송 서비스'와 '안기부 도청 X파일 보도와 그 파장'이 2, 3위에 올랐다.
이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주미대사 취임과 사퇴', '신문들의 잇단 가판 폐지', '12월1일 지상파 낮방송 시작', '경인지역 새 방송사업자 공모', '스포츠신문 경영 악화', 'MBC 최문순 사장 취임', 'MBC 생방송 음악캠프 알몸노출 사건' 등의 순이었다.
또 올해 언론계 10대 인물로는 MBC 이상호 기자가 1위에 올랐으며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MBC 최문순 사장, MBC 손석희 아나운서 국장, MBC 한학수 PD, MBC 신강균 기자, 조기숙 대통령 홍보수석, 노성대 방송위원장과 방송위원 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물이 아닌 MBC가 9위를 기록했고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전 MBC PD와 삼성전자 홍보담당 전무로 이직한 이인용 전 MBC 보도국 부국장이 공동 10위로 꼽혀 10대 인물 가운데 MBC 관련자가 8명이나 됐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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