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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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간판뉴스 시청률 역전추세 굳어지나 |
MBC, SBS에 역전 허용한 뒤 격차 벌어져
SBS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SBS 8뉴스'가 지난해 12월 한달간 10.7%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기록해 8.0%에 그친 'MBC 뉴스데스크'를 3개월 연속 눌렀다.
이는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같은 기간 'KBS 9시뉴스'의 평균 시청률은 18.3%였다.
지난해 10월 SBS 8뉴스의 월간 시청률은 10.3%, MBC 뉴스데스크는 9.7%였으며 11월에는 SBS 8뉴스 9.5%, MBC 뉴스데스크 8.7%였다.
지난해 10월 SBS 8뉴스가 월간 시청률에서 사상 처음 MBC 뉴스데스크를 앞섰을 때만 해도 "일시적인 현상 아니겠느냐"는 견해가 많았으나, 3개월 연속 SBS가 MBC를 앞서자 방송가에서는 "간판 뉴스 프로그램 순위가 KBS-MBC-SBS 순에서 KBS-SBS-MBC 순으로 바뀌는 추세가 굳어질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조심스렇게 내놓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의 경우 SBS 8뉴스와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 격차가 0.6%에 불과했으나 11월에는 0.8%, 12월에는 2.7% 등으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9시 뉴스 직전에 방송하는 일일드라마의 시청률이 워낙 저조하다보니 뉴스 시청률에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2일부터 새로 시작한 일일드라마가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면 시청률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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