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ㆍ민문연ㆍ평통사 정기총회
참여연대, 민족문제연구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국내 대표적인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은 23일 잇따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YMCA 대강당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갖고 ▲ 민생 살리기 ▲ 새 정부의 친 재벌-금융정책 적극 대응 ▲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의 불법행위 규명 ▲ `한반도 대운하 사업' 저지 등 9개 주요 활동 방향을 발표했다. 참연연대는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로 그동안 우리가 진행해온 권력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회원, 시민들과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운동 방식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오후 1시30분부터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연구소가 오랫동안 총력을 기울여온 친일인명사전 작업이 오는 8월 마무리된다"며 "사전이 제작되면 전국적으로 보급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사전 편찬에 앞서 4월 말께 4천명 가량의 친일인사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며 추후 일정기간 이의 신청을 받아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평통사도 오후 4시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제14차 총회를 열고 ▲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실현 ▲ 미사일방어체제(MD)와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도입 반대 투쟁 ▲ 미군기지 반환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평통사는 이날 총회에서 홍근수, 문규현 현 상임대표와 배종렬 신임 상임대표 등으로 구성된 지도부를 함께 선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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