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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20 17:56 수정 : 2007.02.20 17:56

이금희씨

1960년대 가요 ‘키다리 미스터 김’으로 인기를 누린 원로 가수 이금희 씨가 20일 오전 1시17분 서울 은평구 연세노블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68살.

딸 민윤정 씨는 “어머니는 뇌출혈로 2005년 쓰러진 후 합병증이 겹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셨다”며 “폐렴이 심해져 결국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고인은 1960년대 ‘키다리 미스터 김은/ 싱겁게 키는 크지만/ 그래도 미스터 김은 /마음씨 그만이에요…’로 시작되는 댄스가요 ‘키다리 미스터 김’을 통해 파격적인 춤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모았다. 중학교 때 부터 바리톤 오현명 씨에게 개인 레슨을 받으며 성악가의 꿈을 키우던 고인은 고교 시절 아버지의 투병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결국 대중가수로 방향을 바꿨다. 이후 ‘용꿈’ ‘그것 참 별꼴이야’ 등의 히트곡을 줄줄이 내놓으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결혼 후 1960년대 말부터 활동을 중단했던 고인은 1987년 컴백해 교회 성가집을 발표하며 음악생활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딸 민윤정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792-21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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