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비밀결사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 이광우 선생이 26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82살.
고인은 1942년 부산진초등학교 동기생 5명과 ‘친우회’를 조직하고, 일본군 군수품 제조공장인 조선방직을 파괴할 계획을 세웠다. 43년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전단을 살포하다 일경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고,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9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4녀가 있다. 빈소는 부산 보훈병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은 28일 오전 6시. (051)601-6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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