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07 21:21
수정 : 2008.05.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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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이중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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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일본군 수송열차를 폭파하려다 붙잡혀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이중식(사진) 선생이 6일 오후 6시 별세했다. 향년 87살.
192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40년 천안에서 일본인이 경영하던 철공소의 직공으로 근무하던 중 42년 2월께 백경종, 하준수씨 등 동지들을 규합해 천안독립단(일명 불노흥단)을 조직했다. 44년 조직원들과 함께 12월 만주로 향하던 일본군 군수물자를 실은 수송열차를 폭파하기로 결의했으나 폭탄 입수가 여의치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선생은 이듬해 1월 천안경찰서에 체포돼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45년 6월 병보석으로 가석방된 뒤 광복을 맞이했다. 가족으로는 1남 3녀가 있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 안양장례식장,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031)456-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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