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국지사 백옥순 선생 별세 |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백옥순(白玉順.여) 선생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평북 정주에서 출생한 백 선생은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서 활동하던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 자금모집 및 연락체계 구축 등을 위한 특수훈련을 받고 국내에 잠입했다.
귀국해 광복군 활동을 위한 군자금을 모금하고 국내에서 활약하던 독립운동 지사들과 접촉해 광복군 소식을 전파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남편인 고(故) 김해성 선생도 광복군에 입대해 중앙전시간부훈련의 '한청반'(韓靑班)을 수료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어 1973년 대통령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가족으로는 손자인 김창인, 김창호 씨가 있다.
발인 26일 오전 8시, 장지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3묘역, 빈소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 10호실 ☎ 011-441-4028(김창인)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