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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9 18:25 수정 : 2008.06.20 00:24

황장연(사진)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황장연([사진]) 선생이 16일 오전 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살.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 정승의 18대손으로 1923년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한 황 선생은 경기공고를 졸업한 뒤 일본 육군 조병창에서 근무 중이던 43년 3월 독립운동을 위해 고려재건당을 조직하고 무기 공급 책임을 맡았다. 이듬해 8월 상하이 임시정부로부터 독립투쟁용 무기 공급 지령을 받고 일본 육군 조병창의 무기를 밀반출해 같은해 9월 임정 연락원에게 인계한 뒤 일본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가 45년 광복과 함께 풀려났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황인기씨 등 2남3녀가 있다. 발인은 20일 오전 9시(현지시각), 장지는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공동묘지다. (1-323)578-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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