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6.30 18:45
수정 : 2008.06.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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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주(79·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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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켈로(KLO)부대원’ 장근주(79·사진)씨가 귀국 소원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숨졌다.
장씨는 29일 밤 8시20분께(현지시각) 지병이었던 신장암이 악화돼 갑자기 숨을 거뒀다고 중국 푸순시에 사는 가족들이 30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24일 외교통상부에서 한국 국적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 5일 만에 사망했다.
그는 “내가 가지 못해도 뼈라도 한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장씨는 1951년 7월 미 극동군사령부 예하 13개 켈로부대 중 하나였던 호염부대에 입대해 활동하다 그해 9월 중국 영해에서 체포돼 푸순감옥에서 14년을 복역한 뒤 65년부터 중국에서 살아왔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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