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항일 애국지사 구호림(사진) 선생이 9일 오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
1920년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경기고의 전신)를 졸업한 구 선생은 40년 도쿄 중앙대학 법학부에 입학한 뒤 학술연구와 상호 친목단체로 위장한 ‘고문(高文)그룹’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 결사활동을 벌이다 일경에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부인 황희자(84)씨와 1남 2녀가 있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빈소는 서울의료원 205호다. (02)3430-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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