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9.28 19:48
수정 : 2008.09.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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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폴 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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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컬러 오브 머니> 등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폴 뉴먼(사진)이 26일(현지시각) 암으로 숨졌다. 향년 83.
그의 대변인은 “뉴먼이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 인근 그의 농장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뉴먼은 1954년 <은술잔>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뒤 50여 년 동안 6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미워할 수 없는 ‘악당’과 ‘반영웅’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허슬러> <허드> 등의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여덟 차례 올랐고, 87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컬러 오브 머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베트남 전쟁을 반대한 반전주의자이자 인권옹호가였으며 ‘뉴먼스 오운’ 등의 회사를 만들어 자선사업에 힘을 쏟기도 했다. 영화배우의 길을 함께 걸은 부인 조앤 우드워드와 다섯 딸을 남겼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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