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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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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셰진이 전날 모교 행사에 참석하고 저장성 상위시의 호텔로 돌아온 뒤, 이날 오전 7시40분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노환으로 인한 심장계통 질환으로 추정된다. 셰진은 1957년 <여자 농구선수 5번>으로 감독으로 데뷔한 뒤 40여 년간 2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문화대혁명 시기 중국의 암울한 세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부용진>(1987)과 홍콩의 영국 반환에 맞춰 제작한 <아편전쟁>(1997)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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