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1.24 18:54
수정 : 2008.11.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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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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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직업안무가 제1호 배명균(사진)씨가 23일 오후 3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
함경도 삼방 출신으로 서울 경성상고를 졸업한 고인은 3년간 삼방보통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해방 후 서울로 이주했으며 1950년대부터 <혼령> <풀잎> <황진이> <주마등> 등 200여 편의 한국창작무용을 안무했다. 배명균 무용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무대에는 단 한번도 서지 않고 오직 창작과 춤 조련만 고집해 ‘무대 뒤 춤의 마술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유족으로 부인 김정만(71)씨와 중석(36·웅진케미컬 소재개발팀장)·완준(34·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책임연구원)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발인은 25일 오전 9시. (02)2030-7906.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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