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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11 18:17 수정 : 2009.03.11 18:17

백정선 교수

20년 넘게 자전거로 출퇴근해온 전남대 백정선(사진) 교수가 10일 오후 퇴근길 졸음운전을 한 통학버스에 치여 숨졌다. 향년 51.

전남 벌교 출신인 고인은 1977년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수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87년부터 전남대 수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학창 시절 ‘수학 천재’로 통했던 고인은 당시 못 푸는 수학 문제가 없을 정도여서 동급생과 선후배들 사이에서 ‘백 도사’로 불리기도 했다. 고인과 동기인 서울대 신동우 교수(수리과학부)는 11일 “백 교수는 단순히 두뇌가 명석한 것만 아니라 주관이 뚜렷하고 정의감이 있는 ‘선비형’ 인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유족은 부인 문명희(광주 유덕중 교사)씨와 아들 용주(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 딸 민경(서울대 화학부)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현대병원. 발인은 12일 오전 9시. (062)57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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