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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6.05 09:21 수정 : 2009.06.05 09:21

참여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지냈던 서동만 상지대 교수가 폐암으로 투병하다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별세했다. 향년 53세.

서씨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東京)대에서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성립과정: 1945∼1961'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경남대 극동문제 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외교안보연구원 조교수, 상지대 교수 등을 역임하는 동안 진보 성향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참여정부 출범에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위원을 역임한 서씨는 2003년 4월 국정원 기조실장에 발탁돼 이듬 해 2월까지 약 10개월간 국정원에 재직했다. 임명 당시 대북 포용론자인 그의 대북관을 문제삼은 한나라당이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정치권 공방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저서로는 `북한농업집단화 연구' `북한 당.군 관계 연구' `북일수교 교섭의 전망' `동북아 다자간 안보협력의 현황과 전망' `탈냉전 시대 한국전쟁의 재조명'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02-2227-7580)이며 발인은 8일 오전에 있을 예정이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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