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6.06 02:22
수정 : 2009.06.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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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도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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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도금봉(본명 정옥순·사진)씨가 지난 3일 타계했다. 향년 79.
고인은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복지시설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으나 ‘세상에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겨 뒤늦게 소식이 전해졌다. 1957년 데뷔작 <황진이>에서 당대 보기 드문 관능미 넘치는 외모로 눈길을 끈 고인은 5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고, 74년에는 <토지>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두 아들을 둔 고인은 연예계 은퇴 뒤 서울 삼청동에서 복요리집을 운영했으나 10여년 전 사업을 접고 은거했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발인은 6일 오전 5시다. (02)2030-7900. 정민영 기자
min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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