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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8.18 17:42 수정 : 2009.08.18 17:42

광복군으로 항일독립운동에 참가한 애국지사 황갑수 선생이 18일 오후 1시30분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1년 충남 연기군에서 출생한 선생은 전의공립보통학교와 양정고등보통학교, 도쿄 중앙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 경제학부에서 수학하던 중 1944년 일제의 강제 학도병 징집으로 중국 후난성으로 끌려갔다.

2개월의 신병 훈련을 받고 작전지역에 투입된 선생은 강학진, 김상학 등 동지들과 함께 탈출해 중국군 유격대에 편입됐고 이듬해 2월 광복군 제1지대 제3구대 창설요원으로 선발돼 후난성 장사지구 파견대장을 역임하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귀국 후에는 전국단위농협협의회 부회장 겸 충남협의회장,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광복군동지회 상임이사, 독립유공자협회 이사 등을 거친 뒤 2002년 6월부터 현재까지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을 맡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82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황근하 씨 등 3남1녀가 있다.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장지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4묘역, 빈소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 ☎02-2225-1664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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