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8.28 18:35
수정 : 2009.08.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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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헤르베르트 보타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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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의 전 지부장이었던 허창수(사진) 헤르베르트 보타바 신부가 지난 8월 26일 독일에서 사고로 선종했다. 향년 68.
1941년 체코에서 출생하여, 독일에서 성장한 허신부는 1968년 독일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1972년 선교를 위해 한국에 파견되었다. 허 신부는 한국에 입국한 후, 당시 유신헌법과 군사독재를 겪으면서 충격을 받고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1975년 본격적으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회원에 가입하여 유신정권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다가 90년대 초까지 관계당국의 감시를 받아왔다. 1991년부터는 앰네스티 한국지부 지부장을 맡아 약 10년간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
빈소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병실 경당이며, 장례미사는 9월 1일 오후 2시다. (054)97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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