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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포크송 스타 메리 트래버스 별세 |
196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3인조 포크송 그룹 ‘피터, 폴 앤 메리’의 홍일점 메리 트래버스(사진)가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병원에서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16일 타계했다. 향년 72.
트래버스는 1961년 피터 얘로와 노엘 폴 스투키와 함께 ‘피터, 폴 앤 메리’를 결성해 공식 데뷔해, ‘이프 아이 해드 어 해머’, ‘레몬 트리’, ‘웨어 해브 올 더 플라워스 곤’, ‘퍼프 더 매직 드래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63년 워싱턴에서 열린 시민권 행진에서 공연했으며 앨라배마주 셀마에서는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행진하기도 했다. 트래버스는 70년 그룹이 해체된 뒤에도 정치 참여를 계속해 소련 출국을 거부당한 유대인들을 대변하고 중남미의 인권침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차별에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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