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9.29 19:29
수정 : 2009.09.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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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매리(메리 바첼러 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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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설대위(미국 이름 데이비드 존실) 박사의 부인인 설매리(사진·메리 바첼러 실)씨가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대병원에서 지난 28일 오전 9시30분(현지 시각)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
고인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남편 설대위 박사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36년 동안 의료봉사와 선교에 헌신했다. 임상병리사인 그는 전주예수병원에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를 개설하고 기독의학연구원의 발전을 돕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했다. 전주예수병원 제12대 원장을 지낸 설 박사(2004년 작고)와 함께 63년 국내 최초로 암환자 등록사업을 시작하는 등 국내 암 치료와 소아마비 퇴치사업에 큰 업적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들 존 실 2세와 딸 제니퍼, 크리스틴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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