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12.27 20:36
수정 : 2009.12.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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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재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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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대 국회의원과 총무처 장관을 지낸 서석재(사진) 전 의원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
고인은 부산 동아고 교사로 재직하던 1968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 정치인생을 김 전 대통령과 함께 해온 ’분신‘이자 상도동계의 핵심이다. ’작은 거인‘으로 불려온 고인은 92년 대선 당시 전국의 불교조직과 ’나라사랑실천본부‘(나사본)이라는 사조직을 관리한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불교계가 김영삼 후보를 지지하는 데도 결정적 구실을 했다. 특히 95년 총무처 장관 시절 전두환·노태우 2명의 전직 대통령 비자금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고인은 97년 당시 신한국당을 탈당, 국민신당 최고위원, 국민회의 부총재, 국민통합21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순달씨와 아들 장원(인성GS 대표)·상원(사업), 딸 귀정·미숙·희전씨, 사위 김상은(서울대 의대 교수)·박훈철(건국대 교수)·부기남(사업)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8시.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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