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박효근(사진) 선생이 27일 오후 9시22분 별세했다. 향년 86.
1923년 평북 정주에서 출생한 선생은 43년 일본군에 징집됐으나 탈출해 광복군에 입대했다. 광복군 제1지대 제3구대에서 부대원 교육훈련과 대적방송, 적 포로 심문, 문서정보 수집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48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월선(75) 여사와 아들 경남(인하대병원 근무)·재민(내과 의사), 딸 여희·순희·경희씨 등이 있다. 빈소는 국립의료원,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 (02)2262-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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