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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R. 젭슨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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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 공군 폭격기 ‘에놀라 게이’의 승무원이었던 모리스 R. 젭슨(사진) 소위가 지난달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향년 87. 젭슨 소위는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B-29 폭격기에 무기 시험 담당관으로 탑승해 폭탄 회로와 타이밍 장치 등을 점검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후 46년 군에서 제대한 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에너지국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에놀라 게이 승무원 12명 가운데 생존자는 항법사였던 시어도어 밴 커크(89) 대위만이 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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