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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4.11 21:26 수정 : 2010.04.11 21:26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과 한신대 총장을 지낸 조향록 목사가 11일 오전 9시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0.

고인은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1943년 조선신학교를 졸업하고 장로교 목사가 되었으며, 서울 종로구 초동교회 담임목사로 오래 재직했다. 박정희 유신 체제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 지도자 중 한 명이었으나, 1980년 국가보위입법회의에 참여하여 전두환 장군의 제5공화국 출범에 협조했다. 유족으로는 조경혜(서울여대 교수)씨 등 6녀가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01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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