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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4.26 21:08 수정 : 2010.04.26 21:08

디자이너 최경자씨

국내 첫 디자이너·모델 학원 세워





‘한국 패션의 어머니’로 불리는 원로 디자이너 최경자(사진) 국제패션디자인학원 명예이사장이 25일 오전 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

1911년 함경남도 안변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 양장전문학교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귀국해 37년 함흥에 양장점 ‘은좌옥’을 열었으며 이듬해 국제패션디자인학원 전신인 함흥양재전문학원을 세워 국내에서 처음으로 패션교육을 시작했다. 국제패션디자인학원은 이후 앙드레김과 이신우·루비나·박윤수·이상봉씨 등 국내 패션계를 이끄는 디자이너를 여럿 배출하면서 국내 패션계의 산실 구실을 했다.

고인은 또 64년 국내 최초로 패션모델 양성기관인 국제차밍스쿨을 설립했으며 68년에는 역시 국내 첫 패션월간지인 <의상계>를 창간하기도 했다.

76년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전신인 한국여성실업인회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복식디자인>, <한국패션50년사>, 자서전인 <날개를 만드는 사람들의 어머니> 등의 책을 쓰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딸 신혜순(종로 국제패션디자인학원 원장)씨와 아들 현우(국제패션디자인학원 원장)·현장(국제패션연구진흥원 이사장)씨, 사위 김중식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11시, 장례는 패션단체연합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02)2227-759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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