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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7.05 20:54 수정 : 2010.07.06 11:22

학생결사 조직을 결성해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주낙원(사진·전 이화여대 교수) 선생이 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6.

선생은 1939년 경복중 재학시절 이현상·명의택 등 동지들과 친일파와 일본인 고관을 처단하기로 결의했다. 41년 경성광산전문학교에 진학한 선생은 항일학생결사인 흑백당을 조직했다. 친일파 처단 명부를 작성하고 당시 일본인이 밀집 지역을 방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거사에 필요한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특공대를 조직, 경복중학교 무기고에서 소총과 실탄을 빼내기도 했다. 43년 10월 흑백당의 동조자였던 보성전문학생 김창흠이 체포돼 조직이 발각되자 광복군에 투신하고자 만주로 향하다 이듬해 1월 전원 체포돼 국내로 이송됐다. 44년 12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았다.

선생은 이후 30년간 이화여대 사범대학 사회생활과 교수로 일했고, 제3대 사회학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병숙씨 남편, 아들 동현(사업)·동준(학원 강사)·재범(한양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02)301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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