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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7.25 18:46 수정 : 2010.07.25 18:46

윤필용 전 수도경비사령관

이른바 ‘윤필용 사건’으로 유명한 윤필용(사진) 전 수도경비사령관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83.

7년 전 식도암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두달 전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뒤 이날 0시15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1949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고인은 61년 최고회의 의장실 비서실장과 63년 육군본부 관리참모부 분석과장, 65년 육군 방첩대장 등을 거쳐 70년 제3대 수도경비사령관에 올랐으나 73년 ‘윤필용 사건’으로 불리는 설화로 옷을 벗었다. 그가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식사를 하던 도중 “형님이 각하의 후계자”라고 발언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따르던 장교들과 함게 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아 처벌된 사건이다. 이후 세인의 관심에서 묻혔던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당시 고인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성배 전 준장에 대한 재심이 서울고법에서 무죄로 결론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고인은 예편 이후 한국도로공사 사장, 한미친선회 이사, 한국전매공사 이사장,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 등을 지낸 뒤 거양 회장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허필순씨와 아들 해관(거양 대표이사), 딸 보경·혜경씨, 사위 나동민(NH농협보험 사장)·조관성(한인기획 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고, 발인은 27일 오전 8시.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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