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으로 유명한 고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사진)씨가 26일 오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5.
67년 동백림사건으로고문을 받고 폐인이 된 채 행려병자로 떠돌다 71년 발견된 천 시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이듬해 결혼했다. 85년 서울 인사동에 문을 연 전통찻집 ‘귀천’은 시인묵객들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2008년 천상병기념사업회를 만들었다. 유자녀는 없고, 빈소는 강북삼성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9시다. (02)2001-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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