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9.13 18:38
수정 : 2010.09.14 08:49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광(사진) 안중근의사숭모회 부이사장이 13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향년 79.
1931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난 고인은 수원농고와 고려대 정치학과를 나온 뒤 60~78년 중앙정보부 요원으로 활동했다. 79년 10대 총선에서 유정회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해 11대(한국국민당)·14대(민자당) 의원을 지냈다. 중정 국장 시절인 75년 추석 때 ‘재일동포 조총련 모국 방문 계획’을 제안해 교민특별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의원 시절부터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에 나선 고인은 84년 순국선열유해 한국봉안위원회를 발족시켰고 97년부터 최근까지 안의사숭모회 부이사장으로서 유해발굴 조사에 앞장섰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상숙(명동성형외과 원장)씨와 아들 성수(한양대 교수)·명수(사업)씨, 딸 진미(미국 거주)·선미(대학원 학생)씨, 사위 이정훈(재미 의사)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5일 아침 7시30분이다.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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