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준 삼정펄프 회장

전재준(사진) 삼정펄프 회장

‘나눔 경영인’으로 소문난 전재준(사진) 삼정펄프 회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릴 때부터 종이도매업에 종사하다 1961년 부도난 인쇄용지업체를 사들여 경기 안양역 인근에 삼덕제지를 설립했고 이를 삼정펄프로 키웠다.

2003년 당시 시가 300억원 상당의 안양공장 터를 체육공원용으로 시에 기증하고, 이듬해 경기 포천의 50억원 상당 임야를 성균관대에 기탁하는 등 사회환원에 앞장섰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영숙씨와 아들 성기(사업)·성주(미국 거주)·성오(삼정펄프 사장)씨, 딸 성순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7시다.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