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재단 이사장 박형규 목사의 부인 조정하(사진·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씨가 8일 오전 5시께 소천했다. 향년 84.
그는 1973년 이른바 ‘남산 부활절 예배사건’으로 남편이 구속되자 석방운동에 나서면서 ‘민주화 투사’로 변신했다. 그 자신이 아들과 함께 구속되기도 했고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의 전신인 구속자가족협의회를 꾸리고 대표를 맡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종렬(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공동대표)·종관(성남YMCA 사무총장)씨와 딸 순자(주부)·경란(˝)씨, 사위 전태준(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유관형(광명전기 기획실 근무)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9시다. (02)207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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