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저명한 한반도 전문가인 고려인 2세 학자 블라디미르 리(한국이름 이우회·사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아태연구소 소장이 지병으로 입원중이던 모스크바의 병원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80.
고인은 정치·외교 사학자로서 <아태지역에서의 지역분쟁>, <한반도> 등 한반도 관련 뛰어난 학술서를 남겼을 뿐 아니라, 1990년대 초반 소련 공산당 정치국원 보좌관과 최고회의 국제문제위원회 고문을 지내면서 한-러 수교 과정에도 큰 기여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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