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분이(사진)씨가 설날인 지난 3일 오후 경북 영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9일 밝혔다. 향년 91.
경북 출신인 박 할머니는 17살에 일본을 거쳐 싱가포르로 끌려가 강제로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으며 해방 전인 1943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5일 발인한 뒤 영천 은해사에서 수림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지난해 12월 이후 박씨를 포함해 6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나 정부에 등록한 피해 생존자는 75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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