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2.18 23:02
수정 : 2011.0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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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향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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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검둥이>로 유명한 만화가 이향원(사진) 화백이 17일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
고인의 처남인 김태범씨는 “이달 초 뇌졸중으로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17일 새벽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18일 밝혔다.
1944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서라벌예대 사진과를 졸업하고 60년 <의남매>로 만화계에 입문했다. <떠돌이 검둥이> <이겨라 벤> <사랑해 샤샤> 등 개와 인간의 우정을 그린 가슴 따뜻한 작품으로 70~80년대 감동을 안겨준 고인은 91년 YMCA 우수만화작가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숙씨와 인혜·수경·인경(캐나다 거주)씨 등 3녀가 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9시. (02)265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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