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2.24 18:19
수정 : 2011.02.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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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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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노크롬 회화의 대표 작가이자 ‘닥의 작가’로 불리는 정창섭(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24일 오전 5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회화과 1회 출신으로 53년 제2회 국전에서 특선하며 등단했다. 61년부터 서울대에서 재직했고 문화재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고인은 70년대부터 ‘귀’(歸) 연작으로 독창적인 경지를 개척, 이어 80년대 ‘저’(楮) 연작, 90년 이후 ‘묵고’(默考) 연작으로 명성을 얻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은희씨와 아들 규엽(세종대 호텔경영학과 교수)·규인(성바오로병원 정신과 과장)씨, 며느리 백다임(주부)·송찬희(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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