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1.03.01 21:55 수정 : 2011.03.01 21:55

김영일

애국지사인 효운 김영일(사진) 광복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50분께 별세했다. 향년 87.

1925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43년 12월 중국으로 망명해 광복군 제3지대에서 항일 활동을 했다. 45년 8월 국내 진공작전을 위해 미국 전략정보국(OSS)에서 특수훈련을 받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육군사관학교·국민대 행정학과를 거쳐 주월 십자성부대 사령관, 육군 보병 사단장, 육군대학 총장을 지내고 79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한국해외개발공사 사장, 광복군동지회 회장, 광복회 부회장을 거쳐 2008년 6월부터 제18대 회장으로 광복회를 이끌어왔다.

3·1운동 90돌을 맞아 ‘10% 나눔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쳤고, 최근까지 대법원의 친일재산 환수 결정 취소 판결에 불복해 시위를 벌여온 고인은 오는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범국민 친일세력 규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금화씨와 아들 훈(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딸 모란(주부)·수선(〃)·수련(〃)씨, 사위 이성래(고려대 교수)·양승춘(의사)·엄성준(OECD 차석대사)씨가 있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4일 오전 11시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02)3410-6914.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