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궂긴소식

소설가 김용성씨

◆ ‘도둑일기’ 소설가 김용성씨

<도둑일기> <리빠똥 장군> 같은 사회성 짙은 작품을 남긴 소설가 김용성(사진)씨가 2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1.

1940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61년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를 통해 등단했다. 당선작인 <잃은 자와 찾은 자>는 개인적인 죽음과 이념적 가치의 관계를 그렸고, 이후 71년 군대 조직 내의 비인간적인 폭력 구조를 통해 현대사회를 비판한 <리빠똥 장군>으로 필명을 얻었다.

전란기 삼형제의 성장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그린 <도둑일기>(1983), 2대에 걸쳐 일어나는 두 집안의 이야기를 네 나라를 무대 삼아 인간의 본질 문제를 파헤친 <이민>(1998) 등을 썼다. 주로 사회 구조를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인류애에 입각한 인간의 본질을 그리는 작업에 주력했다.

현대문학상·동서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김동리문학상·요산문학상·경희문학상을 받았다.

경희대와 인하대 강단에 섰고 <한국일보> 기자 등을 거쳐 70년대 초부터 전업작가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인하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영결식은 경희문인회장으로 한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근희씨와 아들 홍중(한국필립모리스 본부장)·욱중(사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5월1일 오전 9시다. [phone].

◆ 최태기씨 별세: 원진(닥터포유의원 평촌점 원장) 희선(지오시스템리서치 상무)씨 부친, 전헌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구본진(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차장검사) 이승훈(SK브로드밴드 마케팅기획본부장)씨 장인=28일 오후 10시5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8시. [phone].

◆ 민병철씨 별세: 응기(동국대 의무부총장) 정기(장안대 교수)씨 부친, 이진휘(서울기술과학대 교수)씨 장인, 백영은(단국대 교수)씨 시부=29일 오전 7시30분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6시. [phone].

◆ 정환복씨 별세: 동기(나주고 교사) 웅기(건설업) 만기(사업)씨 부친, 고영조(대신증권 차장)씨 장인=29일 오전 4시 광주상무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9시. [phone].

◆ 정인재씨 별세: 현모(MM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씨 부친=29일 0시35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9시. [phone]

◆ 이화영씨 별세: 류현진(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씨 외조모=29일 오전 11시 시흥장례식장. 발인 5월1일 오후 2시. [phone].

◆ 박승주씨 별세: 김태웅(안동시 부시장)씨 모친=29일 오후, 대구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5월3일 오전.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