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5.15 22:00
수정 : 2011.05.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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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련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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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옥련(사진) 할머니가 15일 경기도 양평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2.
전북 무주 출신인 고인은 1941년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로 강제로 끌려가 3년간 일본 군대 위안소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44년 귀국해 대전에 정착한 고인은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뒀으며 96년부터 나눔의 집으로 거처를 옮긴 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가하고 2007년에는 미국 하원에 일본 정부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의 조속 통과를 위한 영상편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장례식은 18일 아침 8시30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서 나눔의 집 장으로 치른다. 이로써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8명으로 줄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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