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곡>의 소설가 김신(사진·본명 김필신)씨가 2일 낮 12시20분께 담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0.
1951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용산고와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83년 <소설문학> 장편 공모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80년대 학번들이 대학생활에서 겪은 고뇌와 방황을 그린 데뷔작 <대학별곡>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받았으며, 후속편 격인 <쫄병시대>(1988)는 군대를 배경으로 병사들의 애환을 실감나게 그려 화제를 모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막달씨와 아들 태훈(회사원)씨가 있다. 빈소는 수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발인은 4일 오전 7시다. (031)249-8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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