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07 20:24
수정 : 2005.08.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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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국지사 최낙철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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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학생 비밀결사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최낙철 선생이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
전북 무주 태생인 선생은 대구사범 재학 시절인 1941년 조국 독립을 위해서는 민족정신이 투철한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동료들과 함께 항일 학생 비밀조직인 ‘연구회’를 결성했다. 선생은 그해 3월 졸업 뒤 함경북도 나진의 약초공립국민학교(초등학교)로 부임해 조국 독립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러나 대구사범 연구회 활동 당시 간행물인 ‘반딧불’이 일본 경찰에 의해 적발돼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1943년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르던 중 8·15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는 1963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발인은 10일 오전 9시. (02)3410-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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