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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자 조현길 대표 사망 |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와 그 속편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의 공동 제작자인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대표 조현길(48)씨가 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조씨가 2일 오후 1시2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의 한식당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차 안에서 유서와 소주 5병, 수면유도제,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포(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01년 영화 <베사메무쵸>를 시작으로 <몽정기>, <가문의 위기>,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부활>, <포화 속으로> 등 여러 영화 제작에 참여해왔다. 2008년까지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8시40분이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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