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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7.15 18:57 수정 : 2015.07.15 18:57

시인 이가림씨

루게릭으로 투병하던 원로 시인 이가림(사진)씨가 14일 오후 8시20분 인천 연수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2.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씨는 인하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를 지내면서 시인으로 활동했다.

이씨에게 병마가 찾아온 것은 2011년이다. 한쪽 다리에서 마비가 시작돼 서서히 위로 올라왔다.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서 자택에서 투병하다가 마비가 위와 폐까지 진행되면서 요양병원으로 옮겼다. 역시 시인인 부인 김원옥(70)씨는 2013년 말부터 모든 사회생활을 접고 간호에 매달렸다.

부인 김씨는 “20대 초반에 등단해 거의 한평생 시를 사랑했고, 병상에 누워서도 휴대전화로 글을 쓸 정도로 애정이 컸다”고 돌아봤다.

유족으로는 딸 지원, 지영씨와 사위 현진길(IBK투자증권 감사팀장), 루카 그루몰라토(프랑스 루앙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다. (032)890-319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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