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2.15 19:24
수정 : 2017.12.15 21:42
발효과학 연구로 김치 산업화 기여한 ‘김치박사’
씨제이(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모인 김만조씨가 15일 별세했다. 항년 90. 고인은 ‘김치박사’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1928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김치 연구에 뜻을 품은 뒤 영국 리즈대에서 이공계 박사학위를, 미국 월든대에서 식품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등에서 교수직에 몸담아 발효과학 연구 및 김치 산업화 등에 매진했다고 씨제이그룹 쪽은 설명했다. 고인은 또 씨제이제일제당의 김치 브랜드 비비고 김치의 효시인 ‘햇김치’ 출시 때 연구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형기·상기·홍기·흥기씨, 딸 희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조문은 16일 정오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 전화번호 (02)2072-2091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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