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29 18:15
수정 : 2006.10.29 18:15
초대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도 참석
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은 천주교 마산교구(교구장 안명옥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가 29일 경남 마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신자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대미사를 개최했다.
미사 전 교구설정 40주년 영상 상영과 헌혈 행사에 이어 시작된 기념 대미사는 교구장 안명옥 주교의 강론과 봉헌성가, 영성체 예식 등의 순으로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특히 1966년 교구설정 당시 초대 교구장을 지냈던 김수환(85) 추기경이 행사에 참석해 "처음 마산교구는 조그마한 성지여고 마당(주교 서품 후 마산교구장으로 취임한 곳)에서 출발했고 신자들도 불과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오늘날처럼 영광스러운 발전이 있게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미사에 이은 기념식에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안홍준.권영길 국회의원, 황철곤 마산시장 등이 참석해 교구설정 40주년을 축하했다.
1966년 부산교구에서 분리된 마산교구는 교수설정 당시 신자수 2만8천여명, 성직자 25명, 본당 21개소, 남녀 수도자수 45명에 불과했던 미니교구에서 현재 신자수 15만4천명, 교구소속 사제수 140명, 본당수 67개소, 남녀 수도자수 352명으로 발전했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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