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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9.01 08:19 수정 : 2009.09.01 08:19

2013년 부산 벡스코서..역대 최대규모 전망

`기독교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 10차 총회 가 오는 2013년 우리나라 부산의 벡스코(BEXCO)에서 열리게 됐다.

WCC는 3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차기 총회 후보지인 부산과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를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70표를 얻은 부산을 개최지로 선정했다. 시리아는 59표를 얻었다.

7년마다 열리는 WCC 총회는 개신교계의 시대적 과제와 신학적 방향을 설정하는 행사인 만큼 한국교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교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총회는 WCC가 창설된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첫 총회로부터 지난 2006년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 총회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총 9차례 열렸고, 아시아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61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3차 총회 이후 두 번째다.

역대 총회에는 세계 각국 교회대표, 참관인, 청년.여성 모임 참가자, 자원봉사 및 진행요원 등 평균 5천여 명이 참가해왔다.

특히 2013년 총회는 루터교세계연맹(LWF),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총회와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어서 공동개최가 확정되면 연인원 7천∼8천 명 정도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2주간 진행되는 총회에서 각국 참석자들은 최소한 10개 이상의 언어로 기도와 찬양을 올리고,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행사도 연다.

한국교회는 지난 9차 총회 유치를 신청했다가 브라질에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는 다마스쿠스를 개최지로 신청한 시리아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총회 유치를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지난 2월 유치위원회를 조직해 위원장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예장 통합 총회장), 집행위원장에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를 각각 선임했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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