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27 17:32
수정 : 2005.09.28 16:00
10월 28일 낙성식…350명 방북 추진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출가해 천태사상을 공부하다 입적한 개성 영통사가 드디어 제 모습을 일반 대중에 드러낸다.
대한불교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과 조선불교도연맹 정서정 서기장 등은 최근 금강산에서 만나 영통사 낙성법회를 10월 28일 하기로 합의했다. 무원 스님은 “남쪽에서 일단 200명이 방북하기로 북쪽과 합의했고, 방북인원을 350명까지 늘려달라고 추가제안 했다”고 말했다. 천태종과 조선불교도연맹은 10월 중순에 개성에서 다시 만나 방북인원과 낙성법회, 개성관광 등 세부행사 일정을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천태종은 2003년 10월부터 북쪽에 40여 만장의 기와와 단청 재료, 도로공사 장비 등을 제공했고, 북한군 600명이 공사를 맡아 영통사 내 29채 건물을 복원했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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