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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상 받은 홀몸 노인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17일 경북 의성군 지역에 사는 100여명의 홀몸노인을 초청해 연 ‘어르신 생일잔치‘에 참가한 노인들이 함께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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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17일 경북 의성지역에 거주하는 홀몸 노인 100여명을 초청해 특별한 생일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 비안면 등 지역 8개 면에 거주하는 홀몸노인들이 참석해 혼자서 외롭게 보내던 평상시와 달리 이웃의 정을 느꼈다. 경북 적십자사는 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상을 차린 뒤 케이크절단 및 선물 전달 행사와 어버이 은혜 노래를 부른 것에 이어 노인들이 흥겨운 춤과 함께 노래 자랑 등을 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했던 백모(80) 할머니는 "자식들을 모두 외지로 떠나 보낸 뒤 외롭고 쓸쓸하게 보내왔는데 적십자사가 생일상까지 차려줘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의성=연합뉴스) (글.사진 =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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