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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12 14:59 수정 : 2008.10.12 14:59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8월부터 신흥시장(이머징마켓)에 19억2천만달러를 투자한 결과, 23.4%의 손실률을 기록해 지난달 말 현재 4억5천만달러를 날렸다"고 밝혔다.

손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신흥시장 투자내역에 따르면 브릭스(BRICs) 국가 손실액은 1억9천3백만달러(손실률 25.8%)로 이들 나라에 대한 투자 손실액이 전체 신흥시장 손실액의 42.8%를 차지했다.

손 의원은 "공단은 신흥시장 지수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하향하고 있는데도 15억달러를 추가로 투자, 손실을 키웠다"며 "연금 해외투자에는 손절매 규정이 없어 손실이 더욱 커질 수 있는데 금융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위원회 이애주(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연금의 중장기 기금운용 계획을 수립하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엉터리 경제전망을 내놓고 있어 연금 운용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은 지난 6월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을 5.0%, 소비자물가상승률을 3.0%로 예측했으나 지난달 한국경제연구원의 경제성장률 예측은 3.8%,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3%에 그쳤고 국제통화기금(IMF)도 8일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해 국민연금연구원과 차이를 보였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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