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조종사 김재철씨 ‘시민영웅’

아시아나항공 김재철(59) 기장

한강에 빠진 사람을 구한 항공기 조종사가 ‘시민영웅’으로 선정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에쓰-오일은 22일 서울 공덕동에서 열린 ‘2011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아시아나항공 김재철(59·사진) 기장을 시민영웅 의상자로 뽑아 수상했다.

김 기장은 지난 10월26일 한강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8ｍ 높이의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탑승객의 안전을 고려하는 기장이다 보니 최대한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은주 기자